'중국 속국' 논란에…식약처 "국민들께 사과, 공식입장 아냐"

입력 2021-04-02 23:05   수정 2021-04-02 23:09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가 대변인실 직원(주무관)의 '중국 속국' 언급에 대해 사과했다.

2일 식약처는 "뉴데일리가 보도한 식약처 대변인실 직원의 발언과 관련해 국민 여러분께 사과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나아가 "해당 발언은 식약처의 공식 입장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식약처는 이 사안에 대해 "대변인실 소속 주무관이 기자의 유선 질문에 대해 설명하는 과정에서 실수가 있었고, 즉시 다시 전화를 걸어 발언을 취소하고 정정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식약처 관계자는 "앞으로 식약처는 이와 같은 사례가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강력한 공직자 자세 교육과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해 시행하겠다"고 덧붙였다.

식약처는 앞서 이슈가 됐던 중국의 '알몸 김치' 관련 현지조사 협조 요청이 무시 당했다는 보도에 대해 "공식적 서한 등을 교환하지 않더라도 언제든지 소통이 가능한 '핫라인'을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

더 큰 문제는 그러면서 식약처 대변인실 직원이 언론과의 통화에서 "사실 역으로 생각하면 중국이란 나라가 선진국이면서 좀 거대한 나라"라며 "옛날로 치면 (한국이) 속국"이라고 표현한 것.

이 직원은 "(중국 입장에서 보면) 속국에서 우리나라(중국)에 있는 제조업소를 얘네(한국)들이 해썹(HACCP) 인증받으라 그러고, 관리를 대신 해줄 테니까 안전관리 하라고 그러면 기분이 좋을까요? 별로 좋지 않지"라고 말했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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