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3일(토)에 첫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바꿔줘! 홈즈’에서는 덕팀의 ‘아이원츄 거실’ 팀이 셀프 인테리어 대결에서 우승했다.
4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바꿔줘! 홈즈’는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에서 동시간대 1위에 올랐다.
이날 방송의 첫 번째 대결 테마는 ‘거실’로, 거실을 다양한 용도로 활용하고픈 도전자들이 등장했다. 복팀 대표 박나래는 ‘상견례 프리패스 거실’을 맡았고, 복팀 도전자는 거실을 예비 사위와 며느리 맞이 응접 공간으로의 변화를 원했다. 이어 덕팀 ‘아이원츄 거실’ 팀의 대표로는 김숙이 나섰고, 한 거실 안에 아이를 위한 공부 공간과 아빠를 위한 휴식 공간을 함께 원하는 도전자가 등장했다.
기존의 복팀 ‘상견례 프리패스 거실’ 팀은 방치된 벽난로, 사용하지 않는 MP3 플레이어, 공간을 차지하는 헤어기기 등의 온갖 잡동사니가 너저분하게 꺼내져 있는 상황이었다. 또한, 거실 창을 통해 TV에 비치는 햇빛을 막기 위해 커튼으로 멋진 북한산 뷰를 가려야 하는 안타까운 문제들이 있었다. 이어 기존의 덕팀 ‘아이원츄 거실’ 팀은 거실과 주방, 가족 개개인의 공간이 혼재돼 있어 어느 공간 하나 제대로 된 역할을 하지 못한다는 불편함이 있었다.
이날의 언택트 코치를 맡은 인테리어 디자이너 임성빈은 도전자들의 불편한 점과 희망 사항 등을 미리 파악해 새로운 공간으로서의 변화를 예고했다. 그리고 임성빈의 언택트 코칭에 따라 도전자들은 12시간 셀프 인테리어 대결을 시작했다.
복팀 ‘상견례 프리패스 거실’ 팀은 도전자와 아들, 딸이 함께 힘을 모아 셀프 인테리어에 도전했다. 기존의 방치된 벽난로 위에 흰색 페인트를 발라서 전체적인 거실 분위기를 톤업시켰고, 한쪽 벽면에는 도전자가 원하는 색의 페인트를 발라 포인트를 줬다. 또한, 대형 사이즈의 거실장을 배치해 넉넉한 수납공간을 확보했으며, TV 위치를 이동시켜 커튼을 걷고 북한산 뷰를 맘껏 즐길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평소 노트북으로 작업을 많이 하는 도전자를 위해 테이블을 배치해 세련되고 깔끔한 홈 카페 느낌을 내며 드라마틱한 변화를 냈다.
덕팀 ‘아이원츄 거실’ 팀은 도전자와 아내가 함께 셀프 인테리어에 도전했다. 거실을 답답하게 만들었던 냉장고의 위치를 옮겨 탁 트인 시야를 확보했다. 한쪽 벽면에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민트색을 칠해 산뜻한 공부 공간을 만들었다. 그리고 평범한 수납장을 연결해 하나의 가벽처럼 만들어 그 안에 TV와 소파를 배치해 아빠만의 아늑한 TV 공간을 탄생시켰다.
그렇게 스튜디오에서 이원연결로 도전자들의 셀프 인테리어 상황을 지켜보던 복팀, 덕팀 대표 박나래와 김숙은 도전자들의 실력에 깜짝 놀라며 “전문가 왔다 간 것 아니냐?”라며 서로 폭풍 견제에 들어가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래퍼 슬리피가 ‘바꿔맨’으로 출연해 모두를 놀라게 한 금손 능력으로 만능 해결사 역할을 해내기도 했다.
결국 도전자들은 12시간 안에 인테리어 완성을 해냈고, 치열한 접전 끝에 덕팀 ‘아이원츄 거실’ 팀이 우승했다. 덕팀 도전자는 우승 상품으로 희망했던 아이들 책상을 받게 되었고, 패배한 복팀 도전자는 상품으로 받을 뻔했던 에어컨을 빼앗겨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바꿔줘! 홈즈’는 MBC와 라이프타임의 공동제작 프로그램으로, MBC와 라이프타임 채널에서 함께 공개된다. 매주 토요일 오후 5시 10분 방송.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hub@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