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전진오가 tvN ‘빈센조’에 깜짝 출연하며 남다른 존재감으로 시선을 모았다.
배우 전진오는 지난 3일 방송된 tvN ‘빈센조’ 13회에서 바벨의 전 계열사 노조 문제를 관리하는 ‘비전기획팀’ 팀장 박찬기 역으로 깜짝 등장해 존재감을 발산했다.
박찬기는 바벨에 대한 충성도가 높아 감옥에 가는 것도 전혀 두려워하지 않는, 충성도가 거의 골든 리트리버급이라고 소문난 충신 중의 충신이다. 박찬기가 속한 비전기획팀은 장준우 바벨 회장을 처단하기 위해 꼭 다뤄야만 하는 팀이었기에 빈센조(송중기 분)와 홍차영(전여빈 분)은 어용 노조와 비전기획팀이 서로 싸우도록 함정을 팠고, 박찬기는 이 함정에 빠져 장준우의 화를 돋우는데 이용당하게 됐다.
전진오는 박찬기 캐릭터를 그만의 카리스마로 소화해냈고, 최근 큰 인기를 끌었던 OCN ‘경이로운 소문’에서와는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주며 이목을 사로잡았다. ‘경이로운 소문’에서 그가 맡았던 노창규 캐릭터는 단순하고 경솔한 언행으로 매일 형에게 혼나는 허당미 가득한 빌런이었다면, 이번에는 날카롭고 빈틈없는 성격에 스마트함까지 더해진 캐릭터로 전혀 다른 비주얼과 매력을 발산한 것.
이렇듯 새로운 비주얼과 함께 사이다 전개에 힘을 실어주는 동시에 극에 몰입도와 짜릿한 쾌감을 더한 전진오는 짧지만 강렬한 임팩트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이에 장르 불문 탄탄한 연기력과 캐릭터에 따라 180도 다른 매력을 그려낼 줄 아는 전진오가 앞으로 또 어떤 연기를 선보일지 기대감이 모아지고 있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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