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전장 및 사물인터넷(IoT) 솔루션 전문 아모센스가 정정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을 위한 공모에 다시 착수한다.
아모센스는 지난달 18일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정정신고서 제출 요구를 받았고, 지난해 결산 실적을 반영한 신고서를 2일 공시했다.
아모센스의 공모 희망가 밴드는 1만3300원부터 1만6300원 사이로 총 277만9858주를 공모한다. 이달 26일과 27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한 후 5월 3일과 4일 이틀간 일반 투자자로부터 청약을 접수한다. 아모센스의 공모는 신한금융투자가 주관하고 있다.
기술특례 상장을 추진하는 아모센스는 차세대 전장과 IoT 모듈에 특화된 기업이다. 특히 자율주행을 포함한 자동차의 전장과 각종 IoT는 물론, 5G에 활용되는 핵심 모듈인 RF 및 레이다 모듈 등 독자적인 센서와 회로설계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일찌감치 글로벌 최초의 무선충전 차폐 시트를 개발해 무선충전 시장을 선도하면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아모센스는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에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 최근 3년 동안 매출액의 20% 이상을 R&D에 투자해 첨단소재 기술 기반의 신규 사업을 발굴하는 데 집중한다. 그 결과 국내외에서 1,055건의 지식재산권을 보유하고 있다. 2016년 월드클래스 300 기업으로 선정됐으며, 지난해 12월에는 산업통상자원부가 ‘무선충전 기술’을 세계일류상품으로 인증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특허경영대상을 수여했다.
김인응 아모센스 대표는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자동차 전장 및 RF모듈 등 시설과 신제품 연구개발에 투자함으로써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각종 소재와 부품 분야에서 축적해온 기술력과 연구개발 경쟁 우위를 앞세워 사업 영역을 꾸준히 확대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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