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영채 NH證 대표 "옵티머스 배상 관련 금융당국 의견 존중"

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이사(CEO)는 옵티머스자산운용 펀드 판매 관련 투자자 배상 문제에 대해 "금융감독당국의 의견을 최대한 존중할 것"이라고 했다.

정 대표는 5일 "최고 의사결정 권한은 제가 아닌 이사회에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정 대표는 다만 "다자배상안이 이사회나 고객을 설득하는 데 훨씬 유리하다고 생각한다"며 "다자배상안은 NH투자증권이 배상하지 않고 피해가겠는 것이 아니다. 분쟁조정위원회 결정이 금융회사 간 다툼을 왜곡시키는 것만 없애 달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고객에게 우선적인 배상 조치를 하려고 하더라도 논리적 근거가 있어야만 가능하다"며 "자체적으로 한 법리 검토에서 착오에 의한 계약 취소 적용이 무리하다는 의견이 나온 상태에서 이사진이 선택할 수 있는 폭이 줄어들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