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서스가 오는 2025년까지 10종 이상의 순수 전기차(BEV)를 선보인다. 여기에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하이브리드(HEV) 등을 포함해 총 20종의 전동화 모델을 내놓는다는 계획이다.
5일 한국토요타자동차에 따르면 렉서스는 지난달 30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브랜드 변혁을 위한 대응 전략을 발표했다.
렉서스는 2025년 전 차종에 전동화 모델을 투입해, 전동화 차량 판매 비율이 가솔린 차량을 넘어서는 것을 목표로 하겠다고 밝혔다. 2050년에는 전 모델 라인업에서의 재료, 부품, 차량 제조에서부터 차량 물류, 최종 폐기 및 리사이클의 각 단계를 포함한 라이프 사이클 전체의 탄소 중립을 지향한 자동차 만들기에 도전할 계획이다.
렉서스는 현재 전세계 약 90개의 국가와 지역에서 9종의 HEV 자동차와 BEV 자동차를 판매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누적 판매 대수는 약 193만대에 이른다.
이날 렉서스는 BEV 컨셉카 'LF-Z 일렉트리파이드(Electrified)'를 전 세계 최초 공개했다.
'LF-Z 일렉트리파이드'는 BEV 전용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차량이다. 새로운 4륜 구동력 제어 기술 '다이렉트4' 등을 탑재해 기존의 자동차와는 확실히 구분되는 고도의 자유도 높은 운동 성능을 실현했다는 설명이다. 인포테인먼트 기능도 곳곳에 배치됐다. 운전자의 취향과 행동 특성을 학습한 인공지능(AI)이 음성 커뮤니케이션으로 운전 경로나 레스토랑의 예약을 제안하는 것 등이다.
사토 코지 렉서스 인터내셔널 사장은 "올해 출시되는 2종의 새로운 모델을 시작으로 다양화되는 라이프 스타일에 다채로움을 더하는 혁신적인 제품을 계속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