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관계자는 "지난달 1차 기업 모집에 이어 오는 9일까지 2차 기업모집을 통해 총 40개 기업을 대상으로 유튜브 제작 교육을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1차 모집에서는 115개사가 신청해 5.75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해 수출기업의 비대면 해외 마케팅에 대해 관심이 높음을 보여주었다.
도는 지난해부터 코로나19 사태를 극복하기 위해 도내 중소기업의 의견을 수렴해 비대면 수출상담의 한계를 보강하는 일환으로 수출기업인을 콘텐츠 크리에이터로 육성하는 사업을 시작했다. 이 사업은 올해 전국 시?도 중 경기도가 최초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교육은 유튜브 운영 전략에 관한 전문 채널을 운영하고 있는 전문 크리에이터를 강사로 해 ▲우리회사 유튜브 기획하기 ▲영상 편집 실무 ▲상위노출을 위한 유튜브 업로드 노하우 ▲촬영장비 소개 등의 교육과정으로 4일간 이뤄진다.
제작된 미디어 콘텐츠로 유튜브,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사회관계망서비스 채널을 통해 해외 바이어에게 제품 홍보를 할 수 있다.
1차 사업에 참여한 수원시의 의료기기 제조기업 S사는 “코로나19로 급부상하고 있는 글로벌 온라인 마케팅 시장에 진출하고자 했으나, 기업 여건 상 어려움을 겪던 중 유튜브 교육에 참여하게 됐다”며 “유튜브 채널을 활용한 고객 커뮤니케이션 강화로 해외 바이어와 친밀감을 높여 수출 성장을 이끌어 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도는 2차 모집에서 선발한 20개사의 교육을 오는 5월 추진한다. 교육을 이수한 1, 2차 기업 중 성적이 우수한 25개 기업에 한해 영상 콘텐츠 제작 지원과 전문가로부터 1대 1 코치를 받을 수 있도록 멘토링을 추가 지원할 예정이다.
류광열 도 경제실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시간적 공간적 제약이 없는 온라인에서의 홍보 중요도가 높아졌다”며 “그에 따른 수출기업의 요구사항과 최신 동향을 적극 반영해 온라인 해외 마케팅 신규 사업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2차 모집은 오는 9일까지 이지비즈에서 진행된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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