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업계에 따르면 국민은행과 신한은행은 그룹 계열 증권사인 KB증권, 신한금융투자와 손잡고 계좌 하나로 복합금융 서비스를 누릴 수 있는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국민은행의 ‘KB 에이블 플러스 통장’은 다른 은행 연계 증권계좌와 달리 별도의 투자자금 이체 없이 하나의 계좌에서 주식 투자와 은행 서비스 이용이 가능한 하이브리드 통장이다. 주식 매수거래 시 위탁증거금을 제외한 주식 매수자금을 종합자산관리계좌(CMA), 환매조건부채권(RP)으로 운용함으로써 추가 수익을 추구할 수 있도록 했다. KB국민카드 결제, 공과금 이체, 급여 이체 실적에 따라 전자금융 이체 수수료, 국민은행 자동화기기 시간외 출금 수수료, 타행 자동이체 수수료를 면제받을 수 있다.
신한은행과 신한금융투자의 금융네트워크 계좌인 ‘S-라이트’는 저렴한 수수료를 내세운 종합 상품이다. 신한은행 입출금계좌 신규 개설 시 신한금융투자의 증권거래 계좌를 동시에 신규 개설할 수 있다. 올해 말까지 신한금융투자 생애 최초 신규 고객이 S-라이트 계좌 개설 시 국내 주식 온라인 매매 수수료를 평생 면제한다. 신한은행은 삼성증권과 손잡고 외화예금으로 해외주식을 매매할 수 있는 ‘외화 체인지업 예금’도 선보이고 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삼성증권에서 해외주식 매매 시 별도의 송금 거래 없이 신한은행 외화 체인지업 예금에서 자동 입출금이 일어나 편리한 해외주식 투자가 가능하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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