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종욱 광주은행장이 지난달 30일 연임에 성공한 뒤 현장 중심의 지역 밀착 행보에 나섰다.
광주은행은 송 행장이 5~6일 이틀간 광주와 전남 목포, 고흥 등의 중소 제조업체를 방문해 애로사항을 듣고, 실질적인 금융 지원 마련에 들어갔다고 6일 밝혔다.
송 행장은 광주의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인 대신테크(대표 김종식)와 고흥의 스티로폼 제조업체 효경(대표 최인효), 목포의 연안 여객선사인 씨월드고속훼리(회장 이혁영) 등을 찾아 현장 탐방 및 상담을 이어갔다.
광주은행은 이들 중소업체 임직원과의 대화에서 나온 애로사항을 바탕으로 금융상담과 지원을 적기에 제공하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지역 중소기업 방문으로 신년 첫 행보를 연 송 행장은 대불산단 조선업 위기, 태풍 피해, 코로나19 불황 등 경제 위기때마다 현장에서 답을 구하고 있다.
2017년 9월 광주은행 출신으로 첫 행장에 오른 그는 2019년 3월 연임에 이어 지난달 30일 다시 2022년 말까지 광주은행을 맡게 됐다.
송 은행장은 "지역기업과의 상생발전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를 이끌어내는 것은 광주·전남 대표은행의 당연한 소명"이라며 "지역의 중소기업·중서민에 대한 적기의 금융지원을 이룰 수 있도록 지역 대표은행의 소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광주=임동률 기자 exi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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