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야말로 전쟁을 방불케 하고 있다. 4·7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 본투표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여야는 각 당에 '총동원령'을 내리며 보좌진 투표 참여를 독려하고 나섰다.
민주당 "지금 1표가 중요하다"
7일 정치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이날 자당 보좌진 투표 참여를 독려하는 문자메시지를 발송했다. '조기 퇴근'해 한 표를 행사하자는 취지다.민주당 보좌진협의회는 이날 '서울 미투표자, 조기 퇴근 조치 요청'이라는 제목의 문자메시지를 자당 보좌진들에게 보냈다. 보좌진협의회는 문자를 통해 "지금 1표가 중요하다"고 했다.
이어 "서울에 주소를 둔 보좌진 중 아직 투표하지 않은 보좌진들은 오후 4시에 조기 퇴근하여 반드시 투표에 참여해 주시기 바란다"며 "각 의원실별 보좌관님들의 적극적 상황 파악 및 조치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 "지방선거보다 투표율 낮다"
국민의힘 역시 같은 날 '긴급 서울 보궐선거 보좌진 미투표자, 조기 퇴근 조치 협조 요청'이라는 제목의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국민의힘은 "투표율이 지난 지방선거보다 저조하다"고 강조했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 집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부터 시작된 보궐선거의 전체 투표율은 오후 3시 기준 42.9%다. 이는 2018년 지방선거(50.1%)보다 7.2%포인트 낮은 수치다. 투표는 오후 8시까지 진행된다.
국민의힘은 "서울 지역에 주소를 둔 보좌진 중 아직 투표를 하지 않은 보좌진 분들은 조기 퇴근하여 반드시 투표에 꼭 참여해 주시기 바란다"며 "각 의원실 보좌관님들의 적극적 상황 파악 및 빠른 조치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조준혁 한경닷컴 기자 pressch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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