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의 히트곡 ‘다이너마이트(Dynamite)’가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Hot) 100’에서 한국 가수 중 가장 오래 진입해 있는 기록을 세웠다.
7일(현지시간) 미국 포브스지에 따르면, ‘다이너마이트’는 이번 주(4월 10일자) 빌보드 ‘핫 100’ 30위를 기록하며 32주 연속 차트를 지켰다. 이로써 ‘다이너마이트’는 싸이가 2012년에 ‘강남스타일’로 세운 ‘핫 100’ 최장기 진입 기록(31주)을 9년 만에 경신하게 됐다.
지난해 8월 발매된 ‘다이너마이트’는 한국 가수 최초로 ‘핫 100’ 1위에 올라 한국 대중음악사에 길이 남을 금자탑을 세웠다. 지난달 그래미어워즈에서 무대를 선보인 후에는 2주 연속 순위가 오르는 등 '역주행'을 하기도 했다. ‘다이너마이트’는 발매 이후 빌보드 50위권 밖으로 떨어진 적이 없다.
더불어 ‘다이너마이트’는 음원 다운로드로 순위를 내는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에서도 통산 최다 기록인 18주째 1위를 차지했다. 루이스 폰시와 대디 양키, 저스틴 비버의 ‘데스파시토’가 세운 종전 기록(17주)을 깼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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