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육긴장이상증으로 투병 중인 '국민 마라토너' 이봉주가 투병 중 근황을 전했다.
이봉주는 7일 방송된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상태에 대해 말했다. 난치병을 앓는 이봉주는 "몸이 안 좋아진 건 1년 정도 됐다. 지난해 봄부터 지금까지 계속 지속됐다. 배 쪽에서 경련이 계속 일어난다. 근육이 계속 당기니까 허리도 펴기 힘든 상황이다"라고 밝혔다. 특히, 걸으려면 스틱이 필요하고 조금만 걸어도 숨이 찬다고 덧붙였다.
이봉주는 "1년 동안 계속 병원만 다녔다. 우리나라 내로라하는 병원들은 정말 다 가봤다. 한의원도 몇 달 동안 다녀보고 계속 좋다라는 데는 계속 찾아봤는데도 정확한 원인을 알 수가 없었다. 긴장이 어디서부터 시작되는 건지 알 길이 없으니까 힘들다"라고 토로했다.
이봉주는 이어 "수술을 해야 될지 말아야 되는 건지 아직 확실하지가 않으니까 그래서 그것도 좀 고민인 상황이다. 특히 안사람이 옆에서 정말 고생을 많이 한다. 되게 안타깝다"고 함께 고생하는 식구들에게도 미안해 했다.
그러면서 이봉주는 "주위에서 또 많은 곳에서 저를 또 응원해 주신다. 그분들을 위해서라도 빨리 제가 털고 건강한 모습으로 많은 사람들 앞에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내가 누굽니까, 마라톤을 한 사람인데 잘 이겨내고 털고 일어나서 여러분들께 좋은 모습, 뛰는 모습을 꼭 보여드리겠다"고 밝은 인사로 인터뷰를 마쳤다.
이봉주는 JTBC ‘뭉쳐야 찬다’ 원년 멤버로 활약하다 지난해 3월 허리 부상으로 방송에서 잠정 하차했다. 이어 지난달 방송된 TV조선 시사교양 프로그램 '스타다큐 마이웨이'에 출연해 근육긴장이상증을 1년째 투병 중이라고 고백했다. 당시 방송에서 이봉주는 등이 굽고, 목이 펴지지 않는 모습으로 충격을 안겼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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