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우스' 조재윤, 이승기에 "내재된 살인충동 깨어나는 건 시간문제"

입력 2021-04-09 00:30   수정 2021-04-09 00:32

'마우스'(사진=방송 화면 캡처)

'마우스'의 이승기가 조재윤을 통해 자신에게 잠재된 살인 본능을 알게됐다.

8일 오후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마우스'에는 정바름(이승기 분)이 대니얼 리(조재윤 분)을 통해 자신의 뇌가 성요한(권화운 분)에게 잠식됐음을 깨닫게 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대니얼 리는 정바름에게 "우형철 숨통을 끊을 때 그 순간 자신도 모르는 쾌감을 느꼈을 텐데요. 안타깝게도 살인마 성요한의 전두엽이 상당부분 당신의 뇌를 잠식했습니다. 지금도 잠식 중이고요. 당신의 뇌는 성요한 뇌에 온전히 잠식될 겁니다. 그 후 어떤 일이 벌어질 것 같나요"라며 "살인은 중독입니다. 우형철 살인으로 당신 안에 내재된 살인충동이 깨어났을 겁니다. 스위치가 켜져버린 거예요. 이제 결코 멈추지 못해요. 깨어나버린 살인 본능을 다른 곳으로 푸는 건 어떤가요. 우형철을 죽였던 상위 1% 사이코패스를 처단하는 걸로요. 정바름씨가 DNA를 가지고 오면 그 사람인지 확인해드리죠"라고 권했다.

이에, 정바름은 우형철을 죽인 죗값을 치르기 위해 자수를 하러 간다고 말했다. 하지만 대니얼 리는 "
그걸 자수하려면 성요한 뇌가 당신을 잠식했다는 걸 알려야 하는데 괜찮은가요? 누가 믿어줄까요. 혹여 누군가 믿어준다고 해도 당신은 과학계의, 의료계의 실험쥐로 생을 마감할 텐데 괜찮나요? 시간이 얼마 없습니다. 조만간 그 스위치가 켜질 테니까요"라고 경고했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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