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술을 즐기는 '홈술' 유행 속 편의점에서 칵테일 주류 매출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편의점 GS25는 올해 1분기 자사 칵테일 주류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5.5% 증가했다고 9일 밝혔다.
GS25가 지난해 7월 론칭한 모바일 앱(운영프로그램) 주류 예약 주문 시스템 '와인25플러스'의 누적 판매량 1위 제품도 칵테일 제조용 리큐어 디사론노였다.
칵테일을 집에서 제조하기 좋은 도구에 대한 관심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GS25가 지난해 11월에 와인플러스25에서 출시한 칵테일용 주류 4종과 칵테일 제조 도구 6종을 묶은 '캄파리홈텐딩키트' 500세트는 출시 첫날 완판됐다.
GS25 관계자는 "취하도록 마시던 음주 문화는 줄고 맛있는 술을 적당히 즐기는 트렌드가 점차 늘어난 결과로 보인다"며 "와인25플러스에서 취급하는 칵테일 주류 상품을 작년 7월 대비 4배 가까이 많은 300여종으로 늘렸다"고 설명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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