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에이치파마는 최근 항암물질 ‘PH1’을 사용한 ADC를 실험했다. 실험 결과 이 ADC에서 항암 효능, 면역 반응 촉진, 안전성 등을 확인했다는 설명이다.
PH1은 피에이치파마가 미국의 한 연구소에서 도입한 물질이다. 메신저 리보핵산(mRNA)을 이어맞추는 과정(스플라이싱)을 조절해 치료 효과를 낸다. 암세포에서 mRNA가 스플라이싱하는 중에 돌연변이가 많이 나타난다는 점에 착안했다.
회사 관계자는 “해외 제약사들이 ADC에 많은 투자를 하면서 차별화된 기전으로 강력한 효능을 내는 약물에 대한 수요가 늘어났다”며 “이번 발표를 통해 PH1의 기전과 이를 활용한 ADC 신약 후보물질의 우수성을 해외에 알리겠다”고 말했다.
피에이치파마는 2019년 미국 신약개발 기업인 벤디시, 이뮤놈과 공동연구 및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며 ADC 기반 항암제를 개발 중이다. 가장 개발 단계가 빠른 항암 후보물질인 ‘PH1-ADC1’의 전임상을 빠르게 마무리하고 임상에 진입한다는 목표다.
이주현 기자 dee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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