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유행'이 시작되면서 10일 신규 확진자 수가 600명대 후반을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677명 늘어 누적 10만8945명이라고 밝혔다. 전날(671명)보다 6명 늘어나면서 이틀째 600명대로 집계됐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662명, 해외유입이 15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지난 7∼9일(653명→674명→644명)에 이어 나흘 연속 600명대를 나타냈다.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이어져 온 '3차 대유행'이 완전히 가라앉지 않은 상황에서 최근 전국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속출하면서 이미 4차 유행 초기 단계로 접어든 상태다. 이달 4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543명→473명→478명→668명→700명→671명→677명이다. 이 기간 400명대가 2번, 500명대가 1번, 600명대가 3번, 700명대가 1번이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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