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양락 "강호동? 한대 때려주고 싶은 후배"(아는형님)

개그맨 최양락이 후배 강호동에게 섭섭했던 과거 일화를 밝혀 이목을 끌고 있다.

10일 오후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아는형님'에서는 최양락, 팽현숙 부부가 등장했다.

이날 최양락은 "나는 강호동과 방송을 2009년에 '야심만만'으로 딱 한 번 해봤다"며 "나는 강호동을 한 대 때려주고 싶은 후배였다"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어 "그때 내가 '야심만만' 게스트로 나가서 모두 뒤집어졌다"며 당시 최양락이 '젖꼭지 레전드 사연'을 말할 때를 언급했다.

최양락은 "그때 내가 MC를 한 게 잘못이다. (강호동이) 이경규 씨 잘 만나서 온 사람 아니냐. 나는 다른 사람 질문도 하려고 하는데, 강호동이 무조건 자기 차례로 얘기하더라. 하지 말라고 할 수도 없고 내가 말을 못해서 제작진이 실망했다. 그래서 내 자리가 점점 뒤로 갔다. 나는 결국 얼굴 반만 나오게 됐다"고 말해 주변을 폭소케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쟤는 진짜 교활해서 내가 들어오면 '형님' 인사하고서 자기 볼 일만 보고 다시 갈 때 인사만 한다"고 섭섭함을 드러냈다.

아는형님은 매주 토요일 오후 9시 방송된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