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팜그린은 2019년 제올라이트에 촉매 치환 기술을 적용한 독자적인 제올라이트 기술을 개발했다. 제올라이트가 발산하는 전자기장의 미세파장으로 세균, 바이러스 등 오염물질을 집중 사멸시키는 기술이다.
네오팜그린의 제올루션 브이제로는 이 기술을 적용한 분사형 소독제다. 피부 세포가 아니라 세균 세포막에만 미세 전자기장으로 지속적인 자극을 주면서 세균 및 바이러스 등을 99% 이상 사멸시키는 제품이다. 제올루션 브이제로의 성분은 99% 이상 정제수로 이뤄진다. 알코올, 염소계 성분을 전혀 첨가하지 않아 무색·무취이면서 인체 자극이 거의 없는 게 특징이다. 이 제품은 국가공인시험기관에서 피부 자극성 및 부식성, 섭취에 의한 독성, 흡입 독성 등 안전성 테스트를 통과했다. 제품 용량은 50mL~10L 일곱 가지로 다양하다.
한 번 뿌리면 72시간 동안 소독력이 지속되는 것도 이 제품의 장점이다. 네오팜그린 관계자는 “휘발성 성분으로 제조해 소독력이 순간적인 기존 제품보다 안정적이고 경제적”이라고 설명했다.
제올루션 브이제로의 품질이 입소문을 타면서 네오팜그린은 제품 출시 초기부터 이 제품으로 월 약 8000만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공공기관, 교육시설, 병원 등 다중이용시설에서 대량 구매 문의가 꾸준히 들어오고 있어 관련 매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회사 측은 보고 있다. 네오팜그린은 제올라이트를 활용한 식물 영양제 및 비료도 개발 중이다. 독자적인 제올라이트 촉매 치환기술을 활용해 농업계의 고민거리인 식물병을 해결하는 데 기여할 방침이다.
민경진 기자 m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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