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이 뜨는 강' 김소현과 이해영이 최후의 대결을 펼친다.
KBS 2TV 월화드라마 '달이 뜨는 강'은 고구려가 삶의 전부였던 공주 평강(김소현 분)과 사랑을 역사로 만은 장군 온달(나인우 분)의 순애보를 그린 퓨전 사극 로맨스다. 자신이 꿈꾸는 고구려를 만들기 위해 우직하게 달려가는 평강과 이를 돕기 위해 평강의 칼이 되기를 자처한 온달의 이야기가 시청자들에게 묵직한 울림을 선사하고 있다.
백성들이 사람답게 살 수 있는 나라를 만들려 고군분투 중인 평강에게 가장 큰 장애물은 계루부 고추가 고원표(이해영 분)다. 고원표는 권력을 잡기 위해 평강의 어머니 연왕후(김소현 분)를 죽이고, 온달의 순노부를 토벌했던 인물로 평강이 겪은 모든 비극의 시작이었다. 평강이 없는 동안 태왕 평원왕(김법래 분)을 허수아비 왕으로 만들어 고구려를 쥐락펴락하던 그는 왕좌를 차지하려 역모까지 꾀했다.
그러나 지방 성주들을 일으켜 고구려 왕실을 무너뜨리려 한 고원표의 계략은 온달이 토벌대를 이끌고 모든 반란군을 진압함으로써 실패로 돌아갔다. 이에 고원표와 고건(이지훈 분) 부자가 하옥됐으나, 고건을 연모하는 해모용(최유화 분)이 이들을 빼내기 위해 움직이며 앞으로의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더했다.
이런 가운데 '달이 뜨는 강' 측이 평강과 고원표의 대결을 담은 스틸컷을 공개했다.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는 고원표와 그런 고원표를 막아야만 하는 평강의 일생일대의 대결이 이목을 집중시킨다.
공개된 사진에는 아버지 평원왕(김법래 분)과 동생 원(박상훈 분) 앞에 서서 그들을 보호하는 평강의 모습이 담겨있다. 이들 앞에 칼을 들고 나타난 고원표에게서 심상치 않은 살기가 느껴진다. 그런 고원표에게 칼을 겨눈 평강의 카리스마도 만만치 않다.
마지막으로 평강과 고원표는 칼과 칼을 부딪히며 팽팽하게 대치중이다. 언젠가 한 번은 붙을 수밖에 없었던 두 사람, 누구든 한 명이 물러나야지만 끝이 나는 이 대결의 결말은 무엇일까. 평강과 고원표의 최후 대결에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김소현과 이해영의 고구려 명운을 건 대결은 오는 12일 월요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되는 '달이 뜨는 강' 17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hub@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