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은행이 1000억원어치 상각형 조건부자본증권을 발행한다.
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대구은행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상각형 조건부자본증권(후순위채) 발행을 통해 기타기본자본을 확충하고 운영자금을 마련하려는 목적이다.
대구은행은 일반은행 기준 총여신 점유율이 3%대다. 높진 않은 수준이지만 지방은행으로 핵심 영업 지역인 대구·경북 지역 내 높은 여·수신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가계 여신을 중심으로 성장했다. 지난해 말 기준 총 여신은 45조4000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11.2% 증가했다. 기업 여신은 상대적으로 낮은 4.1%의 증가율을 나타냈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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