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세대 필러 업체로 꼽히는 한국비엔씨가 사모 전환사채를 발행한다.
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한국비엔씨는 오는 13일 5년 만기 350억원어치 전환사채를 발행한다. 시설 및 운영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한국비엔씨는 한양증권과 NH투자증권, 농심캐피탈, 에코캐피탈 등을 대상으로 한 사모 방식으로 전환사채를 발행하기로 했다.
한국비엔씨는 치료 목적의 화장품을 의미하는 코스메슈티컬(화장품+의약품) 제품 연구·개발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또 안면 미용 성형용 제품과 병의원에서 수술·시술 때 보조적으로 사용하는 의료기기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한국비엔씨 관계자는 "현재 창상피복재와 조직보충재를 개발, 판매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다양한 신제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창상피복재는 외부 압력에 의해 생체조직의 연속성이 파괴된 상태에서 생체조직의 오염방지 등을 위해 사용되는 피복재를 말한다. 조직보충재는 관절연골과 인대, 근육 등을 보충하기 위해 사용되는 콜라겐 함유 물질이다. 한국비엔씨의 지난해 매출은 194억원으로 전년 대비 10% 증가했다. 지난해 순이익은 14억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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