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속기 제조 전문 기업 해성티피씨의 수요예측 경쟁률이 1509 대 1을 기록하며 공모가를 희망밴드 상단 초과한 1만3000원으로 확정했다.
해성티피씨는 지난 6일과 7일 총 공모주식수의 75%인 기관투자자 대상 물량 75만주에 대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국내외 1570곳의 기관이 참여했으며 공모가는 1만3000원으로 확정했다고 9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참여기관 중 가격을 제시하지 않은 22곳을 제외한 모든 기관이 공모가 범위 상단인 1만1500원 이상의 금액을 제시했다. 총 신청수량 중 의무보유 확약 수량 비율 또한 16.05%를 기록했다.
일반투자자 청약은 전체 공모 물량의 25%인 25만주에 대해 12일부터 13일까지 진행된다. 오는 4월 말 코스닥 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며, 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회사는 공모자금을 연구개발비 및 시설·운영자금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특히 로봇용 감속기 분야의 연구개발 및 설비 투자를 통해 30여 종의 신규 모델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향후 스마트팩토리 확대로 큰 폭의 성장세가 예상되는 로봇용 감속기 시장의 수요 변화에 빠르게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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