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게임 '리니지2 레볼루션'을 제작한 넷마블네오가 NH투자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을 상장 대표주관사로 선정했다. 상장 주관사 선정을 시작으로 상장 예비심사 청구 등 본격적인 기업공개(IPO) 일정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넷마블네오가 상장 대표주관사로 NH투자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을 선정했다고 공식 통보했다. 공동 주관사는 별도로 선정하지 않았다.
넷마블네오는 1분기 지정감사 신청 후 한국거래소에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지정감사는 상장 예정기업이 의무적으로 금융당국이 선정한 외부 회계법인에게 재무제표를 검토받는 작업이다. 상장은 코스닥을 목표로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넷마블네오는 올해 상반기 말 신작 '제2의 나라' 출시를 앞두고 있다. 게임 흥행에 대한 기대감이 큰 만큼 IPO도 열기가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IB업계에서는 NH투자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은 게임기업 IPO 실적이 많다는 점이 주관사 선정에 영향을 미쳤다고 보고 있다. NH투자증권은 2017년 모회사 넷마블의 상장 대표 주관사로 IPO를 맡았다. 미래에셋증권은 2015년 더블유게임즈, 2018년 베스파, 2020년 미투젠의 IPO를 대표 주관했다. 올해는 크래프톤의 대표 주관사도 맡고 있다.
넷마블네오는 2012년 6월 넷마블의 게임 개발 사업부문이 물적분할해 설립된 곳이다. 2016년 모바일게임 '리니지2 레볼루션'을 출시했다. 지난해에는 매출 881억원, 영업이익 432억원, 순이익 386억원의 실적을 냈다.
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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