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빌레라' 박인환이 처음 무대에 섰다.
12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나빌레라' 7회에서는 심덕출(박인환 분)이 장애인 발레단에 발레를 보러 갔다가 깜짝 데뷔를 하게 됐다.
이날 기승주(김태훈 분)는 통증을 참고 있는 이채록(송강 분)에게 콩쿠르 참가를 포기하라고 제안했다. 기승주는 "내가 너 왜 받아들인 거 같아? 나 다른 사람한테 관심 없어. 한줌 재능 믿고 까부는 놈들이나 재능도 없으면서 하루 열 시간씩 미련하게 연습하는 애들 보기 싫거든. 너를 왜 내 개인 연습실에 받아들인 건지 생각해 본 적 없냐고"라고 냉정하게 말했다.
이어 기승주는 자신이 가장 힘들었던 시기에 이채록을 만났음을 밝히며 "나는 끝났지만 너라면 내 이름 걸고 해볼 만하다고 생각했다고. 그래서 너 받아들인 거야. 그러니까 난 네가 무대에 서는 거 꼭 봐야겠어. 나같이 실수하지 말라고"라고 충고해?
또한, 기승주는 심덕출과 이채록을 장애인 발레 발표회로 데려갔고, 심덕출은 "제가 발레를 배울 때 늘 채록이가 부러웠어요, 나도 저렇게 젊으면 좋을 텐데. 그럼 더 높게 뛰어오를 수도 있는데. 10년만 더 일찍 시작했으면 좋았을걸. 발레복을 입은 내 모습이 추하겠지. 그 옷을 입고 허우적거리는 내 모습이 더 얼마나 우스꽝스러울까. 그렇게 보이는 게 당연하다고 스스로 생각했는데 저분의 춤을 보니 저 너무 부끄럽네요"라고 말했다.
이채록은 심덕출에게 발표회를 하는 게 어떠냐고 제안했고 용기를 낸 심덕출은 사람들 앞에서 발레를 선보였다. 이후 이채록은 "오늘 진짜 멋졌어요"라고 말하며 훈훈함을 자아냈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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