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호 기자] 국제 어린이 양육기구 한국컴패션이 이달 3일부터 11일까지 진행한 ‘2021 컴패션 버츄얼 사이클링’을 통해 총 5,000여만 원의 후원금이 모여 눈길을 끌었다.
올해 2회째를 맞은 컴패션 버츄얼 사이클링은 참가자가 원하는 장소와 시간을 선택해 참여할 수 있는 언택트(비대면) 기부 사이클링이다. 올해에는 총 1,050명이 참가해 가난 속 어린이들을 위해 페달을 밟았다. 이번에 모인 후원금은 태국•미얀마 국경지대에 거주하는 태국 컴패션 어린이의 독감 및 폐렴 백신 접종을 위해 사용된다.
올해 컴패션 버츄얼 사이클링에는 가수 윤도현 씨를 비롯해 한국컴패션 홍보대사인 가수 션, 인플루언서 비글부부, 조세휘 씨 등이 참여해 힘을 보탰다. 농심, 도디치, 락앤락, 루미, 바닐라코, 삭스업, 오픈라이더(가나다순)의 기업도 함께했다.
서정인 한국컴패션 대표는 “태국 어린이를 위해 함께 달려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가난 속 어린이를 향한 지속적인 사랑과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컴패션은 전 세계 25개국의 가난으로 고통받는 어린이들을 결연해 자립 가능한 성인이 될 때까지 전인적(지적, 사회•정서적, 신체적, 영적)으로 양육하는 국제 어린이 양육기구다. 1952년 미국의 에버렛 스완슨 목사가 한국의 전쟁고아를 돕기 위해 시작했으며 이후 전 세계적으로 확대돼 현재 200만 명 이상의 어린이들이 양육 받고 있다.
한국컴패션은 가난했던 시절 한국이 전 세계로부터 받았던 사랑을 갚고자 2003년 설립됐으며 약 12만 명의 전 세계 어린이들이 한국 후원자들을 통해 양육 받고 있다.
bnt뉴스 기사제보 life@bntnews.co.kr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