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 신입행원 100명 선발…달라진 채용 3가지는?

입력 2021-04-13 23:29   수정 2021-04-13 23:38

IBK기업은행이 5개월만에 다시 신입행원을 선발한다. 채용인원은 100명이다. 지난해 상반기(250명) 채용인원보다 크게 줄었다. 이번 채용에서 달라지는 것은 '금융영업'분야를 '금융일반'으로 바꿨다. 금융환경 변화에 맞춰 금융인의 소양과 디지털 기본역량을 갖춘 인재를 발굴하기 위해서다. 실제로 금융일반직도 필기시험에서 디지털기초지식을 평가한다.

◆서류심사에서 7000명 선발
기업은행이 뽑는 분야는 △금융일반 △디지털 △금융전문 △글로벌 △보훈 등 5개 영역이다. 48명을 뽑는 금융일반은 일반(23명)과 지역할당(25명)을 통해 선발한다. 지역할당은 경기권핵심점포(7명),부울경(5명),대구경북(4명), 대전충청(3명),광주호남(3명),강원제주(3명) 등의 지역인재를 뽑는다. 보훈분야도 금융일반(13명),디지털(2명) 등 15명을 채용한다.

지역할당을 통해 선발된 인재는 해당지역에서 5년이상 근무해야 한다. 서류심사에서는 모든 분야에서 선발인원의 70배수인 7000명안팎을 뽑는다. 지난해는 50배수를 선발했다. 회사이름 오류, 표절, 무관한 답변, 단어반복, 블라인드 저촉, 직무관련 답변 부족 등은 불이익이 있다.
◆금융일반직 필기서 '디지털기초'평가
필기시험은 5월29일 치러진다. 서울,부산,대전,대구,광주 등 전국 5대 도시에 고사장이 마련된다.금융일반·디지털 직무는 90문항, 금융전문·글로벌 직무는 80문항이 출제된다. 시험과목은 직업기초능력평가, 직무수행을 위한 전공이다. 금융일반직 전공시험에는 경제, 경영, 시사, 디지털기초(데이터 이해, SQL기본)등을 평가한다. 디지털 직무는 IT 디지털 기초응용 지식을, 금융전문 직무는 재무회계 재무관리 계량경제 투자론 화폐금융론 시사 등이 출제된다. 글로벌 직무는 글로벌 경제시사 재무회계 재무관리 등이 문제로 나오며 일부 문항은 영문으로도 출제될 예정이다.

실기시험은 6월10일~23일까지 경기도 기흥연수원에서 실시된다. 발표(금융일반), 코딩테스트(디지털), 논술(금융전문,글로벌) 등의 방식도 도입된다. 토론, 인터뷰, 직무 맞춤형 실무평가와 윤리의식, 의사 전달력, 논리력도 검증한다. 실기시험 전에는 AI역량검사도 실시한다. 미응시자는 실기시험에 응할 수 없다. 면접은 6월28일부터 7월5일까지 서울 을지로 기업은행 본사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여름 체험형 인턴 250명 5월 선발
기업은행은 하계 청년 체험형 인턴 채용도 진행한다. 5월중 채용공고를 게시한다. 모집인원은 250명으로 근무기간은 7월부터 약 5주간이다. 디지털 분야 인턴 채용은 확대한다. 기업은행은 우수 청년인턴에게 공채 필기시험에서 10%가산점을 주고 있다. 신입행원 채용 관련 동영상은 기업은행 채용 홈페이지와 유튜브 채널에서 볼 수 있다.

공태윤 기자 true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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