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속기 제조업체인 해성티피씨가 일반 공모주 청약 결과 2053.2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13일 해성티피씨의 주관을 맡은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12~12일 양일간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공모주 청약에서 2053.2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공모 금액은 130억원, 이중 일반 투자자 배정금액은 33억원이었다.
청약 증거금(청약대금의 50%)만 3조 3366억원이 몰렸다.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수요예측에서 공모가 희망범위 최상단(1만1500원)을 초과한 1만3000원으로 공모가격이 확정됐지만 일반 투자자들의 청약 열기는 그대로 이어졌다. 당시 수요예측 경쟁률은 1508.95대 1로 집계됐다.
해성티피씨는 이달 중 코스닥 상장을 진행한다. 1997년 설립된 해성티피씨는 모터의 회전력을 조절해 로봇, 기계, 승강기 등의 움직임을 조정하는 부품인 감속기를 제조한다. 공모 자금은 로봇용 감속기 분야의 연구 개발 및 설비 투자에 활용할 계획이다.
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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