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람코에너지리츠가 보유하고 있는 주유소 27곳에 대한 매각 입찰제안서를 이달 15일까지 받는다.
14일 주유소 매각 주관사인 와이티파트너스는 주유소 인수를 희망하는 기업이나 개인으로부터 매수의향서(LOI)와 입찰참가 신청서를 오는 15일 오후 4시까지 받는다고 밝혔다. 입찰 신청서 제출은 서울 삼성동 코람코자산신탁 본사 1층 회의실에서 진행된다. 우편접수는 15일 오후 6시까지 도착분만 유효하다.
코람코에너지리츠가 매각하는 주유소는 서울 마포구 마포제일주유소, 대전 대덕구 현대오일뱅크 신탄진주유소와 대구 수성구 현대오일뱅크 범물셀프주유소 등 지방 거점 주유소를 포함하고 있다. 27개 주유소는 개별 매각을 진행한다. 매각 대상 주유소에 관한 정보는 부동산플래닛 사이트와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코람코에너지리츠는 국내 최초로 주유소를 기초자산으로 운영하는 리츠다. 지난해 8월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다. 코람코에너지리츠의 운용사인 코람코자산신탁은 이번 주유소를 매각한 자금으로 투자자 배당을 확대하고 일부는 서울 및 수도권 등 신규부동산 자산에 재투자할 계획이다.
와이티파트너스 관계자는 “매각 대상 주유소들이 대부분 도심에 위치해 복합용도 및 주거시설로 전환을 통한 부동산 가치 상승이 가능해 개인 및 기업들의 관심이 뜨겁다”라고 설명했다.
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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