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JBJ95가 소속사를 상대로 전속계약해지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14일 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JBJ95가 소속사인 스타로드 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전속계약효력부존재확인 소를 지난 9일 제기했다.
JBJ95는 ‘프로듀스101’ 출신인 상균(김상균), 켄타(타카다 켄타)로 구성, 2018년 데뷔했다. 이들이 제출한 소장에 따르면 소속사는 경영의 어려움으로 직원들이 퇴사해 전담 매니저를 지원하지 않아 JBJ95가 직접 임시로 매니저를 고용해야만 했고 이 때문에 JBJ95는 일정 관리에 상당한 어려움을, 스타일리스트 섭외, 헤어·메이크업 예약까지도 직접 해야했다는 것. 또 이들의 용역비와 진행경비도 떠안았다.
그러나 스타로드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회사가 어려운 상황에 이런 소송이 제기돼 참으로 유감”이라며 “‘담당’ 매니저가 없었다는 것뿐이지 오히려 직원들이 퇴사하는 바람에 임원들까지 나서 JBJ95 일정을 관리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더불어 이 관계자는 “회사가 어려운 시기를 극복하기 위해 여러 행사를 잡았는데 오히려 JBJ95 멤버들이 거부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회사가 어렵다는 것을 빌미로 소송까지 제기한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밝혀, 양측 간의 법적 공방이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JBJ95는 "코로나로 어려운 시기 심려 끼쳐드려 죄송하다"며 "팬 여러분들과 스태프, 관계자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더 성숙해진 모습으로 인사 드릴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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