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솔루션이 10억위안(약 1700억원) 규모의 위안화 채권 발행에 성공했다.
1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화솔루션은 전날 홍콩 시장에서 3년물 회사채 투자자 모집을 시작해 당일 발행에 성공했다. 주문이 몰리면서 당초 제시한 금리 대비 0.25%포인트 낮은 연 3%에 채권을 발행했다.
아시아개발은행(ADB) 산하 신용보증투자기구(CGIF)의 보증으로 채권 등급을 보강해 S&P로부터 신용등급 AA0 등급 평가를 받았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채권의 일종인 그린본드로 발행했다. 한화솔루션은 최근 태양광과 그린수소 등 친환경 에너지 분야에서 대규모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앞서 한화솔루션은 투자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달 1조346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했다. 신주 발행으로 손에 쥔 자금은 모두 태양광발전 기술·제품 개발, 수소 생산·저장·유통 설비 구축 등에 사용하기로 했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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