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이날 노 전 실장에 대한 인사 배경으로 "국무조정실장을 역임해 국토부는 물론 국정 전반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혁신적이며, 다양한 국가 현안에 기민히 대응하는 것으로 평가된다"며 "최근 부동산 부패 청산이라는 국민적 시대 요구에 충실하고 국토부와 LH 환골탈태와 혁신을 이뤄내며 당면 과제를 속도감있게 이뤄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노 전 실장은 전북 순창 출신으로 광주일고와 연세대 정치외교학과를 나왔다. 서울대와 프랑스 파리정치대학에서 행정학과 국제경제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행정고시 30회로 공직에 입문해 기획예산처 예산기준과장, 중기재정계획과장, 재정총괄과장 등을, 기획재정부 행정예산심의관, 사회예산심의관 등을 거쳤다.
노 전 실장은 김현미 전 국토부 장관과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동기다. 평소에도 친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김 전 장관과의 관계가 이번 임명에 영향을 미친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이 때문에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 기조가 별다른 변화를 보이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된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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