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룸 전문 업체 시스웍이 바이오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사모채를 발행한다.
1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시스웍은 오는 30일 3년 만기 200억원어치 전환사채를 발행한다. 상상인저축은행과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을 대상으로 발행하는 사모 방식으로다. 시스웍은 조달한 자금을 시설투자에 사용할 계획이다.
시스웍은 오는 6월 전자 의료 기기 연구개발 업체이자 최대 주주인 비비비로부터 65억원을 주고 서울 송파구에 있는 토지와 건물을 사들일 예정이다. 신규 사업 진출을 위한 생산시설 구축 목적이다. 총 매매 대금은 130억원이지만 시스웍과 드래곤플라이가 50%씩 해당 부동산 전부를 공동 매입하는 방식이다.
시스웍은 지난해 196억원의 매출과 22억원의 순이익을 냈다. 각각 전년 대비 31.7%, 16.5% 증가한 수준이다. 시스웍 관계자는 "전방산업의 수요 증가로 매출이 늘었고 복합금융상품의 기말 공정가치 평가이익이 반영돼 영업 외 수익도 증가했다"고 말했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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