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게더투자운용이 서울 구로구의 업무시설을 매입해 운용하는 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위탁관리리츠)의 영업인가를 받았다.
14일 국토교통부는 '투게더구로알앤디센터제5호위탁관리리츠'의 영업인가를 냈다고 밝혔다. 투게더투자운용은 구로 경동나비엔 에너지 기술연구소를 매입 후 임대운용할 예정이다.
이 연구소는 연면적 2만5734㎡에 지하 1층~지상 10층 규모로 지어졌다. 경동나비엔이 100% 임대하고 있다. 지난해 7월 7년 동안 임차하기로 계약을 맺었다. 중도 해지가 불가능한 임차 계약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소는 이지스자산운용이 '이지스KORIF사모부동산모투자신탁'을 통해 임대 운용하고 있었다. 작년 11월부터 본격적으로 매각 절차를 진행했다. 투게더투자운용은 올해 1월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
투게더투자운용의 매입금액은 약 550억원 가량이다. 투게더투자운용은 연구소가 있는 구로권역이 여의도 업무지구와 가깝고, 서울 전역으로 이동이 편리하다는 점을 장점으로 꼽았다. 인근에 공장, 지식산업센터 등의 업무시설은 있지만, 대형 오피스빌딩이 거의 없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대우건설, 기업은행, 교보증권 등이 대주주인 투게더투자운용은 지난해부터 적극적으로 부동산 자산 매입 및 운용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한라그룹이 책임 임차하고 있는 잠실 시그마타워, 글로벌 자동차부품회사인 델파이테크놀로지스코리아(델파이코리아)의 용인 사옥 등을 매입했다. 인천 송도국제도시, 여의도 등에서는 개발사업 관리도 진행하고 있다.
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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