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DJ DOC 이하늘의 동생이자 45rpm의 멤버인 고(故) 이현배가 사망했다. 유족들은 사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을 결정했다.
고 이현배의 측근은 17일 한경닷컴에 "사망 소식을 접하고 황급히 경찰서를 찾았다"며 "사인은 확인되지 않았다. 월요일에 부검을 실시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현배는 이날 서귀포 자택에서 사망했다. 비보를 접한 친형 DJ DOC 이하늘과 소속사 관계자들은 급히 제주도로 향했다.
사망 보도와 함께 사인으로 심장마비가 언급되기도 했으나,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측근은 "심장마비라는 말이 어떻게 나왔는지 모르겠다. 사인은 파악되지 않았다"고 거듭 강조하며 "경찰 측에서도 부검을 했으면 좋겠다고 해 월요일에 제주도에서 부검을 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故 이현배는 2005년 45RPM 멤버로 정식 데뷔했다. 45RPM은 '즐거운 생활', '오래된 친구', '버티기', '몽상가' 등의 곡으로 사랑을 받았다. 2019년 JTBC ‘슈가맨3’에 깜짝 등장해 대중에 반가움을 안겼고, 지난해에는 Mnet '너희가 힙합을 아느냐'에 출연하며 변함없는 래퍼로서의 실력을 자랑하기도 했다.
특히 이현배는 형 이하늘과 우애가 각별했던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그는 2009년 KBS2 ‘천하무적 야구단’에 이하늘과 함께 출연한 바 있으며,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에도 등장해 형 이하늘과 형의 전처 박유선 씨에 대한 이야기를 전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故 이현배는 최근까지도 온라인 뮤직 페스티벌로 팬들과 만나는가 하면, SNS로도 활발히 소통해왔기에 그의 사망에 많은 이들이 황망함을 드러내고 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