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가 ‘서피스 랩탑 4’의 국내 출시를 앞두고 사전 예약 판매에 돌입한다. 오는 20일부터 전국 롯데하이마트, 이마트, 현대백화점 등 오프라인 매장과 11번가, 쿠팡 등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예약 구매가 가능하다. 공식 출시일은 다음 달 4일이다.
서피스 랩탑 4는 소비자용과 비즈니스용 두 가지 버전으로 출시된다. 특유의 디자인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보안과 성능을 끌어올렸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시그니처인 3:2 픽셀센스 터치스크린을 장착했으며, 13.5인치와 15인치 모델 중 선택이 가능하다. 색상은 플래티넘과 블랙, 마감소재는 알칸타라와 메탈 중에서 고를 수 있다.
CPU는 인텔과 AMD의 최신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11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 또는 8코어 AMD 라이젠 모바일 프로세서 가운데 선택이 가능하다. 멀티태스킹 성능을 높이면서도 처리 속도가 최대 70% 향상됐다는 설명이다. 배터리 사용 시간은 최대 19시간으로 전작 대비 7.5시간 늘어났으며, 고속 충전을 지원한다.
서피스 랩탑 4는 개인화된 미디어 이용 환경에 적합하도록 구성됐다. HD 전면 카메라와 스튜디오급 마이크 어레이, 201 PPI 고대비 디스플레이, 돌비 애트모스 옴니소닉 스피커 등을 일괄 탑재했다. 가격은 129만원부터 시작하며, 비즈니스용은 공인 리셀러를 통해 업무용과 교육용으로 공급된다.
앤 르피시에 마이크로소프트 컨슈머&디바이스 사업본부 한국·동남아·인도 지역 총괄사장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사용 환경을 고민하는 고객을 위해 기획된 디바이스”라며 “재택근무, 원격수업 등에 최적화한 품질과 성능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시은 기자 s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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