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유업이 명실공히 'AA급' 기업으로 올라섰다.
한국신용평가는 16일 매일유업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종전 A+에서 AA-로 상향 조정했다. 차별화된 제품 경쟁력에 힘입어 사업 기반이 탄탄해진 데다 이익창출능력까지 향상돼서다. 매일유업은 국내 우유, 분유 시장에서 안정적으로 시장 지위를 확보하고 있다. 컵커피, 치즈, 가공유, 곡물음료 등 유제품으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면서 제품 경쟁력이 높아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여기에 유기농 등 프리미엄 제품 개발과 성인 영양식 시장으로 사업을 확장하면서 틈새시장 진출까지 하고 있다. 한국신용평가는 "급변하는 우유 소비 트렌드에 대한 대응능력과 경쟁 우위를 갖췄다"고 평가했다. 한국신용평가는 앞으로 백색시유 부문의 구조적인 수요 감소와 원유 수급에 따른 실적 변동성 등을 관찰해 신용도에 반영할 방침이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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