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가 관광 빅데이터 활용법을 알려주는 지역순회 설명회인 '관광데이터 문맹탈출'을 이달 29일부터 연다. 지자체와 유관기관은 물론 여행, 숙박 등 관광 관련 업계 종사자 누구나 무료로 들을 수 있다.
이번 설명회는 공사가 지난 2월 서비스를 시작한 관광 빅데이터 플랫폼 '한국관광 데이터랩'의 공공과 민간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지능형 관광기반 조성을 위한 인프라 고도화 사업 중 하나인 이 사업은 2020년 여행예보 서비스로 시작, 올해 서비스 대상을 전국 지자체와 업계로 확대했다.
한국관광 데이터랩이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지자체와 업계는 지역관광 정책과 상품 개발에 필요한 방문객 유형과 분포, 이동동선, 소비형태 등 데이터를 무료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이전까지 이러한 정보는 카드사와 통신사로부터 돈을 주고 구입해야 했다.
설명회는 이달 29일 부산을 시작으로 8개 권역 총 12회에 걸쳐 진행된다. 광주(5월13~14일)와 대전(25~26일), 대구(27~28일), 서울(6월8~9일), 제주(10~11일), 울산(또는 부산)(22~23일), 창원(24~25일), 원주(7월6~7일), 대구(8~9일), 전주(8월17~18일), 인천(19~20일) 순이다.
교육은 지역당 2일씩 총 16시간을 진행한다. 신청은 설명회 2주전부터 한국관광 데이터랩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설명회 참가비는 없지만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수칙에 따라 참가인원을 30명으로 제한한다.
이선우 기자 seonwoo.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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