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무건설이 다음달 충남 서산테크노밸리 일원에 민간임대 아파트 ‘서산테크노밸리 예다음’을 선보인다. 서산에서는 처음으로 월 임대료를 부과하지 않는 전세형 민간임대로 공급해 실수요자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이 단지는 최대 임대 가능 기간인 10년동안 전세로 거주 가능하다. 임대기간 종료 후 분양전환을 선택할 수 있다. 더불어 만 19세 이상이면 자격조건 없이 누구나 청약이 가능하다.
서산시 성연면 서산테크노밸리 A7a블록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지하 1층~지상 최고 25층, 7개 동, 총 517가구로 이뤄진다. 모든 가구가 실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인 전용 66㎡로 공급된다.
서산테크노밸리에 공급되는 직주근접 단지여서 눈길을 끈다. 산업단지에는 최근 3년간 60여 개의 기업이 입주를 마쳤다. 연내 공장 신설과 추가 기업 유치가 예정돼 있다. 서산오토밸리, 서산인더스밸리, 성연 농공단지 등 다양한 규모의 산업단지들과도 가깝다.
인근에 성연초등학교가 있다. 차량으로 10분대 거리에 서산 도심에 도달 가능하다. 롯데마트, 서산동부시장, 서산시청, 서산시청 제2청사 등 각종 생활편의시설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단지와 인접한 곳에 하천이 흐른다. 성왕산 조망도 가능해 쾌적한 주거 여건을 갖췄다.
교통망도 우수하다. 단지와 맞닿아 있는 29번 국도를 통해 당진, 태안 등 인근 지역으로의 이동이 쉽다. 외곽순환로를 통해 서산나들목IC, 서산IC에 진입하면 서울~목포를 연결하는 서해안고속도로를 이용할 수 있다.
각종 개발호재도 관심이다. 서산시가 총 사업비 112억원을 투입한 서산테크노밸리 국민체육센터(예정)가 연내 준공을 앞두고 있다. 국민체육센터 내에는 돌봄 센터가 포함된 청소년 문화의 집, 수영장, 헬스장, 생활문화센터, 작은도서관 등이 들어선다.
단지는 대부분 4베이(방 3칸과 거실 전면향 배치) 판상형 맞통풍 구조로 설계됐다. 중소형 평면의 효율적인 공간 활용을 위한 넉넉한 수납공간을 제공한다. 드레스룸, ‘ㄷ’자형 주방 등을 적용할 예정이다. 견본주택은 서산시 예천동 1648에 마련된다. 입주예정일은 2024년 1월이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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