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 기자] 봄은 따뜻하고 완연한 계절. 따사로운 햇살과 살랑거리는 바람은 꽁꽁 싸매져있던 마음을 한껏 편안하게 만들어준다. 하지만 모두의 예상과는 다르게 봄 햇살은 우리 피부를 지치게 만드는 의외의 주범이라는 사실. 봄철 자외선을 얕봤다가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극심한 피부 트러블을 맞이할 수 있다.
봄 햇살 자체의 위험성이 높아진 요인에는 환경오염의 진행도 한몫한다. 지구의 오존층 파괴로 자외선 침투량이 증가하며 피부암 발병률 또한 해마다 치솟기도. 그만큼 인간의 피부 면역력은 무한하지 않기 때문에 야외 활동에 주의하며 그 위험성을 인지해야 한다.
그렇다면 봄볕은 정확히 어떤 과정을 통해 인간의 피부를 망가뜨리는 걸까. 그 핵심은 ‘피부 노화’에 있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햇볕을 쐬다 보면 주름, 기미 등 색소 질환이 생길 확률이 점점 높아지게 되며, 그 과정에서 수분감은 증발돼 푸석푸석해진 피부로 나아가는 것. 트러블이 생기기에 앞서, 피부를 지킬 수 있는 방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살펴보자.
PART 1. 자외선 차단제의 중요성
자외선 노출에 대한 노출을 막기 위해 화장품을 활용한다는 것. 누구나 다 아는 당연한 사실이지만 그걸 습관으로 옮기는 데엔 쉽지 않다. 안 그래도 바쁜 현대인의 일상 속에서 꼼꼼하게 덧바르는 습관은 지키기 쉽지 않기 때문. 특히나 피부에 뭐 하나 바르는 것도 거부감 있는 이라면 불현듯 귀찮게 느껴질 수 있다.
하지만 메이크업 전 기초 단계에서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히 덧발라줄 경우 피부 노화를 막을 수 있으며, 더 나아가 피부암까지 예방할 수 있어 꼭 지켜야 할 필수적 요소. 덧붙여서, 최근 출시되는 제품군의 경우 자외선 차단 효과는 물론 자연스러운 톤 업 기능까지 탑재됐다고 하니 더없이 좋은 멀티 케어 제품이라고 할 수 있다.
가끔 자외선 차단제가 피부 트러블을 유발하지는 않는지 궁금해하는 이들도 있다. 물론 제품 자체의 제형이 본인의 피부 특성과 안 맞을 경우 모낭염이나 땀띠 등을 유발할 수 있지만 최근에는 다양한 검사를 마친 제품이 출시되고 있어 그 가능성에 대해선 너무 큰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 가장 중요한 부분은 본인의 피부 특성을 먼저 파악해야 하는 것.
Editor’s Pick!
1 라네즈 라이트 선 플루이드 수분형 선 플루이드 제품으로 가볍고 빈틈없이 밀착되는 것이 특징. 특유의 라이트 텍스처로 부담 없이 자외선을 차단해준다.
2 랑콤 UV 엑스퍼트 톤업 펄리 화이트 유해환경 속 자외선부터 초미세먼지까지 한 번에 해결해주는 자외선 차단 제품. 제로 알레르기 성분으로 피부에도 순한 제형으로 스며든다.
PART 2. 귀가 후 클렌징
출근길에 앞서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하게 덧발라줬다면, 퇴근길 후에는 메이크업과 노폐물을 깨끗하게 지워주는 것이 중요하다. 하루종일 일하고 와서 힘들고 귀찮더라도 앞으로의 피부를 위해 말끔히 세수할 것. 적당히 따뜻한 물로 씻어내면 기분도 쾌적하고 피부 건강까지 지킬 수 있으니 일석이조다.
클렌징을 할 때 중요한 건 제품보다 세안 습관. 이 경우에도 본인의 피부 타입을 먼저 파악한 뒤에 스킨 루틴을 찾아내는 것이 좋다. 유분기를 제거하고 싶다면 클렌징 밀크로 가볍게 닦아낸 후에 젤 타입 폼으로 딥클렌징하고 헹궈주자. 더욱더 말끔해진 피부결을 만끽할 수 있을 것.
최근에는 기본적인 폼 제형의 제품보다 오일 클렌징이 대세로 떠오른 상황. 제품을 활용해 얼굴을 충분히 마사지해준 후 지워내면 얼굴의 림프 순환을 촉진해 혈색도 한결 환해지고, 노폐물도 자극없이 지워낼 수 있어 모공 관리에 적합하다. 마무리로 찬물로 헹궈내면 즉각적인 진정 효과뿐만 아니라 늘어진 모공을 좁히는 효과를 볼 수 있다.
Editor’s Pick!
1 뉴트로지나 랩스 클래리파잉 포밍 젤 클렌저 수분 젤의 산뜻한 제형으로 노폐물을 흡착해주는 제품. 각질 제거와 피지 조절에도 큰 도움을 주고 초미세먼지 제거까지 이끌어낸다.
2 물빛미 동키밀크 생크림 클렌저 동키밀크의 고보습과 스피룰리나의 미세먼지 흡수 억제 기능이 더해져 지친 피부에 생기를 부여한다. 쫀쫀하고 풍성한 거품 텍스처가 부드럽고 깨끗한 세안을 돕고 히알루론산이 수분 증발을 막아 촉촉함을 유지한다. 안전한 그린 등급의 원료와 pH, 지방, 단백질, 체세포 수가 모유와 유사해 어린아이부터 중장년층까지 자극없이 사용할 수 있다.
PART 3. 나이트 케어
충분한 수면 시간은 피부 재생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가져다준다. 체내 면역력은 높여주고 피로도를 덜어주니 건강에 있어 그야말로 만능 팁. 전문가들은 적어도 하루 6시간 이상은 자야 피부 건강을 지킬 수 있다고 설명한다.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한 다음 날엔 한층 더 칙칙해진 피부 톤을 확인할 수 있을 것.
피부 관리에 있어 밤 10시부터 새벽 2시 사이를 ‘골든 타임’이라고 부르는데, 우리 몸속 세포의 재생력이 활성화되는 시간인 만큼 공략하면 생기 있는 피부를 되찾을 수 있을 것. 봄날 햇살에 지친 피부결에 더없이 큰 에너지 공급원이 된다.
여드름이나 뾰루지가 자주 올라오는 트러블성 피부를 지녔다면 슬리핑 팩을 활용해주는 것도 추천한다. 냉장 보관된 페이셜 팩의 경우 진정 효과를 통해 피부의 부담감을 줄여주고 수딩 효과까지 가져다준다는 사실. 마스크를 얼굴에 씌우기 직전 얼굴 전체에 미스트를 분사해주면 극적인 시너지를 발휘하기도.
bnt뉴스 기사제보 beauty@bntnews.co.kr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