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박한 정리' 이형택의 아내가 눈물을 흘렸다.
19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신박한 정리'에서는 한국 테니스의 전설 이형택이 아내 이수안씨, 세 자녀의 집이 공개됐다.
코로나 19로 귀국을 결정한 이형택 가족이 짐은 채 풀지 못한 이삿짐부터 트로피, 옷 등이 한데 섞여 정신 없음 그 자체였다. 이형택은 "제가 나름대로 정리는 잘 한다. 근데 비우는 건 못한다"라며 나름의 정리부심을 드러냈지만, 드레스룸에는 이형택의 옷들이 돌돌 말려져 여기저기 쑤셔져 있었다. 이수안 씨는 "옷을 꺼내 입을 때 너무 불편하다. 남편이 옷을 많이 비워야 하는데 남편은 제 말을 잘 안 듣는다"라며 완벽한 비우기를 요구했다.
이후 대변신을 거친 이형택 가족의 집은 결국 아내 이수안씨의 눈물을 불렀다. 현관 복도에는 이형택의 트로피와 상패들을 전시해 영광의 순간을 언제든 누릴 수 있게 배려했고, 거실에는 소파를 드러내 채광을 높혔다.
하이라이트인 주방은 이수안씨의 마음에 쏙 들게 간식, 각종 양념 등으로 구분해 한눈에 보이도록 깔끔한 팬트리로 변신했다. 이에, 이수안씨는 감동의 눈물을 흘리며 "처음에 이 집을 오고 팬트리 정리함을 사러 마트에 정말 자주 갔다. 치수도 재고. 저렇게 하고 싶었는데 안 되더라"라며 로망을 이룬 것에 대해 고마움을 표했다.
또한 터질 것만 같았던 이형택의 드레스룸에는 한눈에 보이도록 옷들을 정리했다. 이에 이형택은 "이제 옷이 한눈에 보여 다 입을 수 있을 것 같다"며 행복해했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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