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기술전시회에서는 5G,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빅데이터 등을 활용한 100여 건의 기술사업화 사례가 소개된다. 도시공유플랫폼은 AI 기반의 무인 주류 판매기를 소개한다. AI 카메라가 자동으로 상품을 인식하기 때문에 운영과 관리가 쉽다. 이용자의 결제 수단을 인식하면 무인판매기의 문이 열린다. 이용자가 원하는 상품을 꺼낸 뒤 문만 닫으면 자동으로 결제된다. 미성년자의 주류 구매를 사전에 차단할 수 있는 기능도 적용했다.
디케이에코팜은 사물인터넷(IoT) 기반 실내용 식물 재배시스템을 선보인다. 이 회사는 국내 최초로 재배 관련 빅데이터 분석 기술을 접목한 IoT 기반 인삼 묘종 생산 시스템을 개발했다. 이번 행사에서 소비자가 모바일 앱을 통해 재배 시스템을 직접 제어하는 체험을 제공한다.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은 홀로그램 차량용 헤드업 디스플레이(HUD·사진)를 전시한다. 홀로그램 기술을 이용한 실감형 증강현실 HUD 기술은 원거리에 영상이 맺히는 듯한 효과를 만들어 낸다. 기존의 HUD 영상보다 보기 편하고 정확하다. KETI는 증강현실 HUD에 필요한 홀로그래픽 광학 소자와 프로젝션 관련 원천 기술을 확보했다.
이번 페스티벌에서는 와임의 간편 인증 서비스와 개인정보 가명화 솔루션, 경성테크놀러지의 영유아 실종 방지 서비스인 ‘아이마커’ 등도 확인할 수 있다. 기조강연과 부대 행사도 있다. 최재홍 강릉원주대 멀티미디어공학과 교수가 ‘디지털 뉴딜의 시대, 무엇을 어떻게 바꿀 것인가’를 주제로 강연한다.
김주완 기자 kjw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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