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이 장애인 물품 기증을 통해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돕는 등 장애인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이 지난 19일 ‘제 41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굿윌스토어 밀알일산점에 임직원들이 기증한 물품 8600여점을 전달했다고 20일 밝혔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12일부터 5일간 임직원 560여명이 자발적으로 기증한 의류, 잡화, 소형 가전제품, 생필품들을 굿윌스토어 밀알일산점에 전달했다. 이 날 현대엔지니어링 본사에서 진행된 전달식에는 김창학 현대엔지니어링 대표(사진 가운데)를 비롯해 한상욱 굿윌본부 본부장(오른쪽), 굿윌스토어 밀알일산점 송동근 원장(왼쪽)이 참석했다.
올해도 물품 기증 사회공헌 활동은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에 동참하는 의미에서 물품보관장소를 따로 마련했다. 별도의 접수 인원없이 임직원들이 물품을 직접 제출하고 인수증도 본인이 직접 작성하는 언택트(비대면) 형태로 진행됐다.
굿윌스토어는 기증품 수거부터 분류, 가공, 포장 등 상품화 과정, 고객응대, 진열까지 모든 과정에 장애인 근로자가 직접 참여하는 일자리를 제공하고 근로를 통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회적 기업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2017년부터 굿윌스토어와 함께 물품 기증을 진행해 현재까지 총 3만7000여점의 물품을 전달했다. 장애인 근로자 일자리 창출과 경제적 자립기반 마련에 힘을 보탠 것이다.
한편 현대엔지니어링은 장애인들의 일자리 창출과 원활한 사회활동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달 서울 양천구청과 함께 장애인 채용 전용 카페인 ‘희망카페’ 4호점을 열었다. 본사 사내 카페를 장애인 일자리 창출 사회적 기업인 ‘베어베터’가 위탁 받아 운영함으로써 발달장애인 일자리 창출도 지원하고 있다.
또 임직원 복지와 편의를 위해 ‘햇모닝’이라는 조식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발달장애인을 고용하고 있는 ‘더 올가’로부터 간편식을 공급받고 있다. 노원구 시각 장애인을 위한 일반도서 점자 입력 봉사활동도 실시한 바 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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