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주상-홍은희-전혜빈-고원희-김경남-이보희-이병준-최대철-설정환 등 KBS 2TV 주말드라마 ‘오케이 광자매’ 배우들의 감칠 맛 나는 연기력의 비결이 공개됐다.
KBS 2TV 주말드라마 ‘오케이 광자매’는 부모의 이혼 소송 중 벌어진 엄마의 피살 사건, 가족 모두가 살인 용의자로 지목되며 시작하는 ‘미스터리 스릴러 멜로 코믹 홈드라마’다. 엄마 오맹자 살인사건의 범인을 추리해나가는 과정 속에서 이광남(홍은희)-이광식(전혜빈)-이광태(고원희) 등 ‘광자매’들과 가족들의 각양각색 삶이 펼쳐지면서 안방극장을 매료시키고 있다.
무엇보다 윤주상-홍은희-전혜빈-고원희-김경남-이보희-이병준-최대철-설정환 등 ‘광자매’ 군단은 현장 곳곳에서 대본을 손에서 놓지 않은 채 연기를 향한 불꽃 열정을 쏟아 붓고 있는 상황. 문영남 작가 특유의 리드미컬하게 오가는 ‘핑퐁 대사 호흡’을 더욱 맛깔나게 표현하기 위해 배우들은 머리를 맞대고, 세심한 부분까지 장면과 대본을 연구하고 있다.
먼저 ‘광자매’의 아버지 이철수 역 윤주상은 돋보기를 쓴 채 학자처럼 신중하게 대본을 읽어 내려가는가 하면, 극중 이철수의 단짝인 한돌세 역 이병준과 함께 대사를 주고받으며 환상적인 중년 브로맨스를 완성하고 있다. ‘광자매’ 첫째 이광남 역 홍은희는 상당한 대사 분량을 소화하기 위해 언제 어디서나 대본을 읽고 또 읽으며 빈틈없이 연기를 준비하고 있다. 실감나는 연기와 동시에 언제 어디서나 해사한 미소를 지어내며 현장의 열기를 돋우고 있는 것.
‘광자매’ 둘째 이광식 역 전혜빈은 연기합을 맞추는 상대 배우를 위해 대본을 읽을 때마저도 호흡과 속도를 맞춰주는 배려의 아이콘으로 귀감을 사고 있다. 더욱이 전혜빈은 홍은희, 고원희, 김경남, 이보희, 손우현 등과 리허설을 진행하면서 실전처럼 흠뻑 빠져들어 연습하고, 자신의 분량을 대본 앞쪽에 빼곡하게 표시해놓는 꼼꼼함으로 감탄을 자아내고 있다. 셋째 이광태 역 고원희는 대본을 읽을 때도 명랑쾌활한 제스처를 취해 보는 이들의 웃음 폭탄을 터지게 만들고 있다. 허기진 역 설정환과 같이 촬영하는 장면에서는 기발한 코믹 포인트를 살려 대본 호흡을 맞추는 열성적인 자세로 웃음꽃을 유발했다.
이광식과의 썸타기로 달달한 설렘을 안겨주고 있는 한예슬 역 김경남은 촬영 준비로 현장이 한창 분주한 가운데서도 집중력을 발휘, 대사 한마디까지 놓치지 않으려는 듯 ‘열독 모드’를 가동하고 있다. ‘광자매’ 이모 오봉자 역 이보희는 전혜빈과 대본을 독파하면서 따뜻한 조언을 쏟아냈고, 이광남의 남편 배변호 역 최대철은 대본과 장면에 대해 스태프들과 진지하게 의논하는 등 성실한 면모를 드러내고 있다.
제작진은 “‘오케이 광자매’ 배우들의 각별한 대본 사랑이 명품 연기로 이어지면서 완벽한 캐릭터 싱크로율로 시청자들을 빠져들게 만들고 있다”라며 “문영남 작가 특유의 대사 맛을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대본에 열중하고 있는 ‘오케이 광자매’ 배우들의 노력이 극의 완성도를 높이는 원동력”이라고 전했다.
한편 ‘오케이 광자매’ 11회는 오는 24일(토) 저녁 7시 55분에 방송된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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