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인리스 가공 업체 애드스테인리스의 신용도가 현대비앤지스틸과 탄탄한 영업 관계 덕분에 상향 조정될 전망이다.
한국신용평가는 21일 애드스테인리스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 전망을 종전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바꿨다. 현재 BB-인 신용등급이 오를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의미다. 현대비앤지스틸과 긴밀한 영업 관계, 재무부담 경감 추세를 반영한 결과다.
애드스테인리스는 현대비앤지스틸로부터 공급받은 스테인리스 냉연강판을 가공해 다수의 수요처에 납품하고 있다. 원재료 중 70% 안팎을 현대비앤지스틸로부터 공급받고 있다. 안정적으로 생산물량을 확보하다 보니 일정한 가공마진을 유지하는 데도 유리한 편이다.
한국신용평가는 "매입 가격에 가공 실비·소규모 유통 마진을 더해 판매가격이 결정돼 이익창출 규모가 제한적"이라면서도 "우량 거래처 중심의 매출처 선별과 현대비앤지스탈과 전략적 제휴 덕분에 영업수익성을 비교적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지난해엔 코로나19 여파가 있었지만 적정한 가공 마진을 확보해 오히려 전년 대비 개선된 영업이익을 창출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정익수 한국신용평가 수석연구원은 "니켈 가격 변동과 이에 연동하는 스테인리스 제품 가격 추이, 이익창출능력 확대를 통한 재무구조 개선 여부를 관찰해 향후 신용등급에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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