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가 22일 발표한 ‘2020년 동물보호에 대한 국민의식 조사 결과’에 따르면 작년 반려동물 양육 가구는 638만 가구였다. 2019년 591만 가구에서 47만 가구 늘었다. 농식품부는 온라인 조사 방식으로 5000명을 설문 조사한 후 전국 반려동물 양육 가구를 추산하는 방식으로 이 같은 결과를 도출했다고 설명했다.
반려견·반려묘 숫자는 860만 마리로 추정됐다. 반려견이 602만 마리, 반려묘는 258만 마리였다. 동물등록제가 확산하면서 등록된 반려동물 비중은 72.1%까지 높아졌다. 작년 조사에 비해 4.8%포인트 증가했다.
월평균 양육비는 11만7000원이었다. 햄스터, 토끼, 앵무새 등 기타 반려동물을 모두 포함한 평균치다. 반려견을 위해서는 평균 17만6000원, 반려묘를 위해서는 14만9000원을 쓰는 것으로 조사됐다. 양육비는 수도권일수록, 20대일수록 더 높았다.
강진규 기자 jose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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