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편한세상' 브랜드로 잘 알려진 DL건설(옛 대림건설)의 신용등급이 올랐다.
한국기업평가는 22일 DL건설의 기업 신용등급을 종전 BBB+에서 A-로 상향 조정했다. 고려개발 합병을 통해 수주 경쟁력이 좋아진 데다 채산성이 좋은 주택 사업에 힘입어 수익성이 나아지고 있어서다.
DL건설은 고려개발과 합병을 통해 지난해 매출이 2조1000억원으로 증가했다. 조정시공능력평가액 순위도 16위로 상승했다.
성태경 한국기업평가 수석연구원은 "대형 주택공사가 본격화되면서 80%대 중반의 매출원가율이 유지되고 있고, 외형 확대로 판매관리비 부담도 통제되고 있다"며 "민간 부문에서도 분양 위험이 상대적으로 낮은 정비 사업이 많아 운전자본부담 확대 가능성도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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