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호 기자] 자유롭게 활동하는 모습이 사방으로 끝이 없다는 뜻의 사자성어 종횡무진(縱橫無盡). 최근 이러한 모습으로 드라마는 물론 광고 등 다양한 방면으로 활동하며 대중에게 눈도장을 열심히 찍고 있는 배우가 있다. 바로 이주빈이다.
종횡무진이라는 말이 최근 가장 잘 어울리는 배우 중 한 명인 그는 올해 초 JTBC 드라마 ‘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 마요’에서 효주로 열연했고 최근에는 tvN 드라마 스테이지 2021 – 러브 스포일러에 출연하기도 했다.
다양한 광고는 물론 차기작인 ‘종이의 집’에 출연해 더욱 다양한 모습으로 대중을 만날 계획이라는 이주빈. 그는 다채로운 매력과 미모로 이번 화보 촬영장 역시 사로잡았다. 빛나는 미모와 털털함이 묻어나는 인터뷰를 지금부터 만나보자.
Q. bnt와 화보 촬영 소감
“편한 분들과 재밌게 촬영해서 너무 즐거웠다. 해보지 못한 콘셉트를 해봐서 새로웠다”
Q. 가장 맘에 든 콘셉트가 있다면
“다 맘에 들었다(웃음). 드레스를 입고 찍는 콘셉트를 거의 안 해봐서 재밌었다”
Q. 근황은
“다음 작품 준비하며 쉬고 있다. 해보고 싶었던 것을 다 해보자는 주의라서 친구들과 원데이 클래스도 가고 독서하고 한다. 보통 집에 많이 있는 편이다. 원데이 클래스는 호기심이 많아 시작해 이것저것 해보고 있다. 만드는 것을 좋아하긴 하는데 손재주가 있는 편은 아닌 것 같다(웃음)”
Q. 최근 배운 것 중에 인상 깊었던 것이 있다면
“베이킹을 따로 배워본 적은 없었는데 배워보니까 ‘아 역시 배워야 하는구나’하는 생각이 들더라. 확실히 전문적이다. 다쿠아즈를 구워봤는데 생각보다 손이 많이 가고 식감을 내는 것이 정말 어렵더라”
Q. 요리도 잘 하는 것 같은데 자신 있는 요리가 있다면
“갈비찜을 많이 해봐서 갈비찜이랑 삼계탕이 자신 있다. 손 많이 가는 것을 잘하는 것 같다”
Q. 손이 큰 것 같은데 친구들도 집에 자주 부르는지
“친구 집에 주로 가는 것 같다(웃음)”
Q. 좋아하는 음식은
“삼겹살을 정말 좋아한다. 패스트푸드도 좋아한다. 음식은 많이 가리지 않는 편이다”
Q. SNS를 통해 다양한 데일리룩을 선보이고 있다. 패션에 대한 관심이 많은 것 같다
“보는 것은 좋아하는데 시도를 과감하게 하진 못한다. 내가 좋아하는 편한 룩에서 최대한 예뻐 보이게 입으려고 노력하는 편이다. 그리고 스타일리스트가 정말 노력하고 신경을 많이 써준다(웃음)”
Q. 본인만의 사진을 잘 찍고 찍히는 노하우가 있다면
“친구들이 정말 잘 찍어준다. 나는 거의 기본 카메라랑 ‘푸디’라는 어플을 주로 사용한다. 내가 좋아하는 필터 몇 가지가 있는데 그걸 사용한다”
Q. 데일리룩에서 가장 신경 쓰는 것은
“전체적인 스타일을 신경 쓰고 톤을 많이 본다. 그리고 너무 과하면 안 되니까 밸런스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편이다”
Q. 대세 행보를 걷고 있다. 예전과 달라진 점과 소감은
“많이 알아봐 주시고 좋아해 주셔서 신기하다. 내가 이렇게 사랑을 받아도 되나 하면서 자아 성찰도 하게 된다(웃음). 그리고 앞으로 더 열심히 해야겠단 생각도 들고 힘도 난다. 마스크와 모자를 쓰고 다녀도 많이 알아봐서 정말 신기하다”
Q. 최근 JTBC ‘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 마요’에서 효주로 열연했다. 미모와 재력을 모두 가졌지만 약간 결핍이 있는 캐릭터였다. 연기하며 힘들었던 것이 있다면
“경험해보지 못한 상황과 감정선이었다. 처음에 어떡해야 하나 하는 걱정이 컸다. 그런데 점점 하다 보니 캐릭터 자체를 이해하려고 노력했다”
Q. 효주는 집착하는 면도 있었다. 실제 연애 스타일은 어떤지
“실제론 털털하고 편한 것을 추구하는 편이다. 너무 쿨하고 자유로운 연애를 추구하는 것은 아니지만 관계보다는 본인의 삶이 먼저니까 그것을 존중하는 사람을 만나고 싶다. 서로 행복하자고 만나는 건데 관계 때문에 힘들어지다 보면 만나는 의미가 없지 않나 싶다”
Q. 요즘 집착하거나 관심을 두는 대상이 있다면
“건강이다(웃음). 바쁠 때 건강의 중요성을 느꼈다. 술을 끊은 지 반년 정도 됐다. 확실히 건강과 체력도 좋아졌다. 피곤함을 확실히 덜 느끼는 것 같다. 술을 좋아했었는데 촬영이 많아지며 체력이 안 좋아져 끊게 됐다”
Q. 연기자로서 입지를 굳히고 있는데 평소 존경하는 선배 연기자가 있다면
“너무 많다. 딱 누구를 꼽긴 힘든 것 같다”
Q. 친하게 지내는 연예인이 있다면
“JTBC ‘멜로가 체질’을 함께 했던 배우들과는 자주 연락하고 지낸다. 작품에서 만나면 끝나고 난 이후에도 꾸준히 연락한다. 작품 같이 했던 배우들과는 다 친하다(웃음)”
Q. ‘종이의 집’에 캐스팅 됐다. 원작이 굉장한 인기를 끌어 부담도 될 것 같은데
“부담도 되지만 원작과 너무 비슷하려고 노력하지 않으려고 한다. 우리나라만의 정서도 있고 대본도 새롭고 각색되는 부분도 있을 것이다. 부담과 동시에 감사하면서 기대도 된다(웃음)”
Q. 차기작에 임하는 각오는
“지금 했던 것처럼 할 생각이다. 오버하지 않을 것이다(웃음)”
Q. 화려한 고양이상 외모로 많은 여성의 워너비로 손꼽힌다. 외모 관리 비결은
“배우에겐 외모가 어떻게 보면 중요하다. 그래서 기본적인 걸 꾸준히 하려고 한다. 경락도 받고 운동도 하고 피부 관리도 한다. 시간과 돈 없이는 관리가 유지가 되지 않는 것 같다(웃음). 예민한 체질이어서 음식이 안 맞으면 피부에 트러블이 생긴다. 그래서 음식에 채소를 꼭 섞어서 먹으려고 한다. 운동은 필라테스랑 웨이트를 함께 하고 있다. 체력도 중요하다(웃음)”
Q. 광고계도 섭렵 중이다. 꼭 찍어보고 싶은 광고가 있다면
“움직이는 걸 좋아해서 아웃도어나 운동복 광고를 해보고 싶다. 활동적인 광고에 도전하고 싶다”
Q. 추천하고 싶은 드라마나 영화가 있다면
“’종이의 집’이다(웃음). 그리고 ‘엄브렐라 아카데미’라고 넷플릭스 콘텐츠 중 가장 좋아하는 작품이다. 난 SF가 섞인 미스터리 하면서 재밌는 걸 좋아해서 재밌게 봤다”
Q. 음향감독과 포토그래퍼 등 다양한 직업으로 연기했다. 기억에 남는 극 중 직업은
“아무래도 JTBC ‘멜로가 체질’에서 연예인을 연기했던 것이 기억난다. 그때는 몰랐던 감정을 드라마가 끝나고 일을 하면서 많이 느낄 수 있었다. MBC ‘그 남자의 기억법’에서 발레리나도 기억난다. 발레하는 장면을 진짜 연습도 많이 하고 걱정도 많이 했다. 발레 연습을 정말 열심히 했던 기억이 아직도 많이 난다(웃음). 감독님과 스태프분들이 정말 잘 살려주셔서 감사하다”
Q. 이상형은
“이상형이 매번 바뀐다. 생각이 바뀌며 연애에 대한 가치관도 변한다. 원래는 외모를 많이 봐서 잘생긴 사람을 좋아했다. 지금은 코드가 맞는 사람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인격적으로 내가 존중하고 존경할 수 있는 사람이 좋다. 외적인 건 깔끔한 것이 좋다”
Q. 롤모델은
“서현진 선배님이다. 연기를 보면 몰입이 정말 잘 돼서 닮고 싶다. 정말 집중해서 보게 된다”
Q. 대중들에게 이주빈이 어떻게 기억되고 싶은지
“매일 보고 싶은 배우, 잊히지 않는 배우가 되고 싶다”
Q. 팬들에게 한 마디
“꾸준히 응원해주는 분들과 연기를 하기 전부터 나를 좋아해 주던 분들도 있다. 정말 너무 감사하고 신기하다. 팬들 덕에 힘이 난다. 지켜봐 주고 응원해준다는 것 자체가 신기하고 감사하다”
에디터: 임재호
포토그래퍼: 윤호준
의상: EENK, 블러1.0, 캘빈클라인 진, 루에브르, 손정완
주얼리: 아웃오브레이블, 타티아나, 바이가미, EENK
슈즈: 버켄스탁, 마이클 마이클 코어스
헤어: 정샘물인스피레이션 이스트점 혜윤 디자이너
메이크업: 정샘물인스피레이션 이스트점 최현정 부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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