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19만8000원짜리 저가 스마트폰 ‘갤럭시M12’(사진)를 오는 28일 국내에 선보인다. 지난 2월부터 베트남, 인도 등 해외 시장에 4세대 이동통신(LTE) 전용으로 출시해 큰 인기를 끈 모델이다.
▶본지 4월 13일자 A16면 참조
갤럭시M12는 165.5㎜(6.5인치) 대화면 디스플레이에 5000mAh(밀리암페어시) 대용량 배터리를 갖췄다. 90㎐(헤르츠) 화면 주사율을 지원한다. 1초에 화면을 출력하는 횟수를 뜻하는 주사율은 숫자가 높을수록 화면 속 콘텐츠가 부드럽게 움직인다.
100만원을 넘는 삼성전자와 애플 플래그십(전략) 제품에 각각 120㎐, 60㎐가 주로 지원되고 있음을 감안하면 초저가폰인 갤럭시M12의 90㎐ 지원은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업계 관계자는 “LG전자가 휴대폰 사업에서 철수하며 생긴 공백을 차지하기 위해 애플, 샤오미 등이 분주한 만큼 이들을 견제하기 위해 저가 보급형 라인업을 강화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갤럭시M12는 15와트(W) 고속충전과 측면 지문인식이 가능하다. 후면에는 4800만 화소 메인 카메라, 500만 초광각, 200만 심도, 200만 접사 등 쿼드(4개) 카메라를 적용했다. 전면에는 800만 화소 카메라가 달렸다.
갤럭시 M12는 블랙 단일 색상에 온라인 전용 자급제 모델로 출시된다. 삼성전자 홈페이지를 비롯해 11번가, 쿠팡, G마켓 등에서 살 수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M12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프리미엄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유튜브 프리미엄’ 2개월 무료 이용권을 제공한다.
배성수 기자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