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해상도(4k), 고주사율(120Hz)에 1ms의 빠른 응답속도 등을 최신 콘솔 게임에서도 즐길 수 있는 모니터가 나온다.
LG전자는 'LG울트라기어' 게이밍 모니터 신제품을 다음달 3일 출시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델명은 27GP950이다.
신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4K(3840 X 2160) 해상도, 120Hz 주사율을 지원하는 HDMI 2.1단자를 적용한다는 점이다. 높은 해상도와 주사율을 PC는 물론 엑스박스(Xbox) 시리즈 X, 플레이스테이션 5 등 콘솔 게임기에서도 맛볼 수 있다. 4k는 Full-HD보다 네 배 해상도가 높다. 그만큼 화면이 선명하다는 뜻이다. 120Hz는 초당 최대 120장의 화면을 보여준다. 27GP950을 PC에서 사용하면 주사율이 160Hz까지 나온다. 주사율이 높으면 잔상이나 입력 지연이 최소화된다.
응답속도는 1ms다. 1000분의 1초로, 게임을 즐기는 고객이 최적의 몰입감을 느낄 수 있다. 나노미터(10억 분의 1m) 단위 미세 입자를 백라이트에 적용한 ‘나노 IPS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정확하고 풍부한 색을 표현한다. 디지털 영화협회의 표준 색 영역 ‘DCI-P3’를 98% 충족한다. IPS패널은 시야의 각이 넓어 여러 방향에서 보더라도 우수한 화질이 유지된다.
신제품은 최근 게임 모니터에서 각광받는 엔비디아 지싱크(G-SYNC) 호환 기능과 AMD 프리싱크 기능도 갖췄다. 엔비디아와 AMD 그래픽카드와 호환이 된다는 얘기다.
GP95IPS 최근 게이밍 모니터에서 각광받는 AMD 프리싱크(FreeSync, 라데온 그래픽카드용) 기능 및 엔비디아 G싱크 호환(G-SYNC Compatible, 지포스 그래픽카드용) 기능도 지원한다.
출하 가격은 109만원이다. 내달 3일 국내 시장에 출시된다.
김선형 LG전자 HE마케팅담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게임 모니터 수요가 늘고 있다"며 "강력한 성능에 다양한 편의 기능을 갖춘 신제품으로 비대면 수요를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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