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베트남 박닌지점 신설…"현지 리테일 확대"

입력 2021-04-26 15:02   수정 2021-04-26 15:05

우리은행은 베트남 현지에서 박닌지점을 신설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지점 신설은 베트남 박닌지역의 리테일(소매) 영업을 확대하기 위해서다. 기존 박닌지점은 삼성전자출장소로 전환, 옌퐁 공업단지 내 고객들에게 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 우리은행은 2017년 6월 박닌지점을 신설하고 옌퐁 공업단지에서 삼성전자 등 기업고객 대상으로 금융서비스를 제공해왔다.

권광석 우리은행 은행장은 "베트남 우리은행이 베트남에 진출한 외국계은행 중 1등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새로운 박닌지점 신설로 베트남 우리은행은 북부 하노이 지점 등 8개, 중부 다낭 지점 1개, 남부 호치민 지점 등 6개, 총 15개의 영업점 네트워크를 갖췄다. 올해 말까지 5개 지점을 개설해 2022년까지 20개 이상의 영업점을 확보할 계획이다.

우리은행은 베트남 정부 주도 사업인 비현금 결제 수단 활성화 정책에 따라 진행된 '차세대 금융결제 공동망(ACH, Automated Clearing House)' 시스템 구축에 참여한 총 9개 은행 중 유일한 외국계 은행으로 선정된 바 있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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